- 통계청, 2004년부터 시.군.구까지 통계확대
실업률이 6개월째 2%대를 유지하면서 안정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2.6%, 실업자수는 60만5천명으로 각각 전월에 대비해 0.1%포인트, 3만2천명이 상승하는데 그쳤다.
취업자수는 2천224만2천명으로 전월보다 오히려 2만3천명이 늘었으며 경제활동참가율도 61.9%로 상승추세로 조사됐다.
경기둔화 우려속에서도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과 전기, 운수, 창고, 금융업의 취업자수는 지난달에 비해 각각 0.6%, 0.7%가 증가하는 등 제조업, 건설업 등 대부분 업종의 고용이 늘어났으나 도소매, 음식숙박업종만 취업자수가 0.6%가 줄며 20∼30대 실업률 상승의 주원인이 됐다.
연령별로는 40세 이상 중장년층이 사업 및 개인, 공공서비스업부문에 취업이 늘어난데 힘입어 실업률이 지난달과 비슷하거나 낮아진 반면, 30대, 20대의 실업률은 전월대비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의 상승세를 나타냈다.학력별로는 중졸이하 저학력자의 실업률이 1.6%로 전월보다 낮아졌으나 고졸(2.8→3.0%)과 특히, 대졸이상(3.0→3.4%)의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달 지표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학교를 졸업하는 인력들이 구직활동을 본격화하면서 내달부터 젊은층의 실업률이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개월 이상 구직중인 장기실업자수는 1만7천명으로 전월보다 4천명이 줄어들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 실업률은 2.7%로 집계됐다.
한편, 통계청은 현재 전국과 16개 시도별로 작성되는 고용통계를 작성하고 있으나 2004년부터는 특별, 광역시의 구, 각도의 시,인구 10만 이상 군에 대해서도 표본규모를 늘리고 소지역 추정기법을 활용해 실업통계를 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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