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가 12월 6일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그 화려한 그 세 번째 막을 올린다.
지속적인 한국 뮤지컬의 레퍼토리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항상 새롭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판단아래 세 번째로 공연되어지는 「렌트」는 이전에 있었던 두 번의 공연과 큰 차별화를 보이게 될 예정이다.
세 번째로 공연되어지는 렌트의 가장 큰 특색은 “드라마가 살아있는 연극” 이라는 점과 “새로움”이다.
렌트는 오페레타 뮤지컬이다. 극의 구성이 모두 음악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음악이 의사소통의 매개가 되고 음악으로 극의 주제를 전달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렌트를 단순한 음악극으로서 치부해 버리면 안 될 것이다. 렌트가 노래라는 가장 뮤지컬적인 표현방법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가장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꽃피는 사랑과 가치있는 삶이라는 세계 공통적인 주제이며, 그것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기 위해서는 드라마가 극 전반에 얼마나 잘 살아숨쉬는가에 따른 연극적인 완성이 그 궁극적 목적일 것이다. 곧 뮤지컬 「렌트」는 완성도가 높은 연극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렌트」가 가지고 있는 좋은 주제와 감동을 관객에게 가장 친절하게 전달할수 있는 작품을 목적으로 음악, 안무나 장치, 배우의 기용에 있어 신중을 꾀하여 드라마가 살아있는 최상의 무대를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기존에 공연되었던 작품이라는 점에서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관객들에게 어필할수 있도록 배우기용과 무대의 운용에 있어 파격적인 선택을 하였다.
일단 무대가 대극장인 오페라극장에서 중극장인 토월극장으로 옮겨져 브로드웨이 실제 무대와 좀더 가깝게 수정되었으며 거친 삶을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라는 작품의 설정에 좀더 부합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또한 캐스팅에 있어서도 안정감과 노련함을 꾀했던 이전의 뮤지컬 스타 위주의 캐스팅에서 벗어나 과감한 신인의 주연급 기용과 젊은 배우들로만 구성된 캐스팅으로 신선함을 추구하며 더불어 젊은 배우들이 뿜어내는 다이나믹하고 파워 넘치는 에너지로서 락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주려 하였다.
자료제공 : 예술의 전당 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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