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5차 6자회담 의장성명 채택 후 공식 폐막
지난 18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가 가장 빠른 시일 내 차기 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22일 공식 폐막됐다. 회담에 참석 중인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자회담 대표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다음 회의를 ‘가장 빠른 기회에(at the earliest opportunity)’ 개최하기로 한 뒤 회의를 마쳤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의장성명을 통해 참가국들은 “6자회담 상황변화와 발전을 점검했다”며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달성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와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의장성명은 또 9·19 공동성명 이행방안과 관련해 “각국은 공동성명을 진지하게 이행할 것임을 밝혔다”며 “행동 대 행동의 원칙아래 가능한 한 빨리 공동성명의 이행에 조율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성명은 특히 “각국은 9·19 공동성명 이행과 초기 단계에 취해야 할 조치들을 이행하는 방안에 대해 유용한 협의를 했다”며 “몇 가지 초기 아이디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국은 집중적인 양자협의를 통해 그들의 우려에 대한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각국은 이번 회담을 휴회하고 각국 수도에 보고한 뒤 가장 빠른 기회에 다시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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