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에이즈를 퇴치하기 위해 인류는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칵테일 요법 같은 기존의 에이즈 치료법은 부작용이 심한데다 예방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유전자 연구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람의 CCR5라는 유전자가 에이즈 바이러스의 세포침투를 돕는다는 사실이 유전자 연구를 통해 새롭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CCR5 유전자를 억제해 에이즈 발병을 막는 기술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 에이즈 연구 재단의 로렌스 박사는 “CCR5를 통제하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인체에 에이즈를 방어하는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에이즈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년에 걸친 인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치병으로 남아있는 에이즈지만 과학자들은 현재에도 밤낮없이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 성과를 볼 때 10년쯤 뒤에는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에이즈를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은 기자 kje@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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