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30일 계룡대를 방문, 북한 핵문제를 한국이 주도해 풀겠다는 의지와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노 당선자는 육·해·공 3군 총 장으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는 이 날, 국방정책의 윤곽을 밝히면서 앞으로 육·해·공군의 균형 발전과 의무 복무 기간의 조속한 단축 등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노 당선자는 “현대는 전통적인 적대국가의 군사적 위협 외에도 국제 테러리즘, 조직범죄 사이버 테러등 새로운 위협 요소 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북핵 문제와 관련,“국제사회와 공조 협력하되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남북간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북·미간의 문제, 국제사회 무대로 확대될 조짐을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는 한반도 생존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또, 노 당선자는 “현존하는 위협과 미래의 불특정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21세기형 첨단 정보군 기술군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육·해·공 3군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앞으로 미래전의 수행에 적합한 기술집약적 과학정보군으로 발전시켜 내고 통합 전력의 발휘가 극대화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을 첨단기술 과학 정보군으로 육성하면서 의무복무 기간은 단축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이 문제는 전문가들과 논의해 단시일 내에 의무복무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만형 기자 yunm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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