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자회담 하루 연장 22일까지 열기로
  • 특별취재부
  • 등록 2006-12-21 02:27:00

기사수정
  • 천영우 수석대표 “공동성명 이행방안 진지한 협의 중”
중국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가 당초 21일 오전 폐막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연장돼 22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일 밝혔다. 천 본부장은 이날 오후 사흘째 열린 6개국 수석대표 간 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내일(21일) 폐회를 목표로 했으나 9·19 공동성명 이행방안에 대한 진지한 협의가 계속되고 있어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회의를 지속키로 했다”고 말했다.천 본부장은 “18일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초기단계 이행방안’에 대한 각국의 원론적 입장을 개진한 이후 어제(19일)와 오늘 각종 양자협의와 전체 협의 등을 통해 일단 각국 입장차의 핵심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가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기조연설 때와는 달리 실질적인 협상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오늘 내일 결과가 안 나온다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며칠 더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참가국들의 동의사항”이라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다만 긴 동면기간과 북핵실험, 안보리 제재결의 등 우여곡절을 거쳐 회담이 재개된 만큼 상황을 낙관적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 “유용한 대화했으나 아직은 정보교환 단계”미 국무부 숀 매코맥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6자회담에서) 유용한 대화와 훌륭한 정보 교환이 이뤄져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뒤 “하지만 현 시점에서 합의에 근접했다고는 할 수 없으며 여전히 정보교환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어떤 성과물이 있을 지 여부도 아직 단정할 수 없다”며 “각 대표단이 이번 회담에서 다른 모든 대표단의 ‘한계선’이 무엇이고, 가능한 게 무엇인지를 평가하려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를 논의한 금융제재 협상도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유익한 협의’가 이뤄졌지만 “이번 회담은 정말로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정보교환을 시작한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BDA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불법행동’이란 근본적인 문제를 다룰 필요가 있지만, 현재로선 북한이 이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다룰 의지가 있는지 단언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남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21일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나흘째 수석대표 전체회의 등을 열어 9·19 공동성명의 이행방안 등에 대해 집중 조율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 양측이 19~20일 두차례 걸친 양자회동에서 북핵 폐기를 위한 초기이행조치와 상응조치 등 구체 내용을 담은 미국의 ‘공식제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한 바 있어 이날 회담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양측이 의미 있는 합의를 도출할 경우 예정대로 22일 이번 회담기간 중 합의사항을 정리한 ‘의장성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