팃낫한/이현주 옮김나무심는 사람에서<첫사랑은 맨처음 사랑이 아니다>를 재 출간하였다. 이 책은 시인이고, 선사이며, 평화운동가인 베트남 승려 틱낫한이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끝없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혼란에 빠트리기도 하는′사랑′이라는 것을 주제로 한 이 책은 단순한 한 ′남자′와 ′여자′의 연애 이야기가 아닌 사랑의 아픔과 거친 감정의 파도, 그리고 수행을 바탕으로 하는 명징한 깨어있음이 들어있다. 중간 중간 삽입된 <금강경>과<화엄경>등 대승경전의 핵심을 통해 , 존재하는 모든 것의 본질이 무엇인지도 설명하고 있다. 참된 깨달음에 걸림이 되는 관념을 넘어 ′궁극적 실재의 화엄세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ehd와주는 이 책은 명료한 언어로 우리 안에 있는′사랑의 마음′애 물을 주고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이 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총 열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사랑이야기와 경정 이야기가 한번씩 번갈아 가며 씌어 있다. 저자는 이책에서 대표적인 대승 경전 다섯 가지를 소개하는데, 경전의 핵심내용을 놀랍도록 단순한 언어로 요약해 놓고 있다. 대승불교가 흘러온 길에서부터<금강경><화엄경><법화경><유바경>등에 대해 알아듣기 쉽게 표현하고 있어 불자 아닌 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이책이 지닌 장점이다.사랑과 경전을 통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본질까지 전하고 있는 이책<틱낫한의 사랑법>은 주어진 삶을 으레 그런 것이려니 하고 받아들이게 아니라 좀더 깊이 느끼면서 살아가고자 했던 선승이자 한 작가의 작품이며 세상을 좀더 평화로운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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