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의회는 그동안 강릉공항의 휴항에 따른 문제점과 양양국제공항의 이용객의 평균 이용율과 함께 정부에서 추진하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따른 문제점들을 꼬집고 강릉공항 운항재개를 요구했다.
의회는 강릉공항의 휴항에 따른 5개시군(강릉.동해.삼척.태백.평창.)지역주민의 불편과 관광객의 편익도모를 위한 의견제시를 건설교통부를 비롯한 관계부서에 여러차례에 걸쳐 탄원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 감소라는 이유로 강릉공항을 휴항하게 하였다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정부의 항공정책을 비꼬았다. 의회도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 중 강릉공항 휴항이전 5년간(97.4-02.3) 강릉공항의 일일평균 이용객은 1.579명으로 전국의 1.29%를 담당해왔고 속초공항까지 포함한다면 일일평균 2.178명으로 전국의 1.78%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양양 국제공항 개항이래 6개월간 (02.4-09.9)일일평균 이용객이 830명으로 전국의 0.7%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비추어 볼 때 오히려 영동지역에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객의 수는 현저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며 국통종합개발계획에서 강릉공항의 수요증대를 대비하여 시설을 확충하도록 되어있는 강릉공항을 기본계획에 따른 예정계획대로 실시해줄 것을 요구하며 양양국제공항과는 상호보완체제를 구성해 나가면서 항공기 운항을 제재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같은 결과는 양양국제공항이 속초공항과의 거리가 21,8km에 불과하여 기존속초공항을 이용하던 여행객을 흡수할 수 있으나 강릉공항과는 약 48kmdp 달하여 기존 강릉공항을 이용하던 동해, 삼척, 평창등은 100-200km가 넘어 이용객은 흡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현실에서 강릉공항 재개항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본다며 미래에 다변화될 항공여건에 대응할수 있는 거시적인 항공정책을 수립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혹태 기자 ct@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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