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야(十二夜) (Twelfth Night)라는 작품명의 유래에 대해 여러 설들이 있지다. 하지만 <십이야>라는 말은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째에 해당하는 1월 6일을 의미하는 말이다. 예로부터 유럽에서는 이 기간동안 즐겁게 노는 풍습이 있었고, 이 작품도 1601년 1월 6일 이탈리아의 오시노 공작을 환영하기 위해 엘리자베스 여왕 궁정에서 초연된 것으로 추측된다.
십이야는 기존 셰익스피어의 극이 가진 현대적 감각에 다소 맞지 않았던 부분을 과감하고도 절제된 각색을 통해 새롭게 표현하였다. 더불어 셰익스피어 작품이 가지는 그 독특한 재미와 멋이 살아 있으며, 특히 시구같은 아름다운 언어들을 잘 살리는데 중점이 맞추어져 있어 작품이 가지는 재미를 살리며 연극적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먼저 등장인물의 성(性)을 바꿈으로써 보여지는 다양한 표현은 원작의 재미와는 또 다른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남자 캐릭터를 여자 캐릭터로 바꿈으로써 느껴지는 섬세한 표현과 감정의 교류, 여자 캐릭터가 남자 캐릭터로 변화되면서 보여지는 현대적인 인물성, 그리고 원작에서 남장 여자(바이올라)의 부자연스러움을 여장 남자의 봐이크로 새롭게 표현하면서 자연스러운 재미를 더한다.
이런 시도로 셰익스피어적인 멋과 재미가 더욱 부각 될 것이며 지금까지 공연되었거나 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십이야’라는 작품과는 차별화하여 가장 셰익스피어적인 ‘십이야’를 만들었다. 또한 셰익스피어 시대의 무대를 상상하며 흥미로운 경험이 더해질 것이다.
♤ 공연장소 : 창조 콘서트 홀
♤ 공연시간 : 평일 오후 7시30분 / 금 토 공휴일 오후 4시, 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 공연문의 : 02) 76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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