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들은 지난 4월 1일 오전 북한이 지난 2월 24일, 3월10일에 이어 지대함 미사일을 또다시 발사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로동, 대포동 등의 탄도 미사일은 아니며, 지난 번 발사한 지대함 미사일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장소는 지난번과는 반대쪽인 동부 해안에서 동해를 향해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들 미사일은 60-110㎞ 떨어진 해상에 낙하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 미사일이 직접 일본을 겨냥해 발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의 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며 냉정히 대응해 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일본의 정보 위성 발사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방위청 장관의 선제공격 무기보유 발언 등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일본이 이지스함 등을 동해에 파견,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한편 우리나라 국방부 관계자는 “일본 방위청도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 북서부 연안에서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현재 확인중이며 탄도 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사일이 아닌 장사정포를 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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