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녀름.밤.꿈’에서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이 한국전통의 아름다움과 만났다.
아테네라는 이국의 땅이 ‘가유국’이라는 가상의 공간으로, 요정들이 사는 숲 속이 ‘도깨비’들이 사는 산 속으로, 요정의 왕과 왕비 대신,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 광대들의 극은 ‘가유국’ 백성들의 사랑꽃놀이라는 탈춤으로…
셰익스피어의 극을 새롭게 쓴 ‘한.녀름.밤.꿈’에서 자연과 신령을 친숙하게 느끼면서 살았던 우리네 옛 인들의 삶과 철학을 느낄 수 있다.
태세왕과 유리공주의 결혼식을 하루 앞둔 가유국의 어느 한 여름 밤. 가유국 백성들이 잔치준비로 떠들썩한데, 유리 공주 동생인 미랑은 사랑하는 설빈과 결혼을 반대하는 태세왕을 피해서 벼락산으로 도망가게 된다. 이에 미랑를 사랑하는 대무도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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