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황사안에 포함된 세균 밀도가 평상시보다 6,7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촌진흥청이 평상시 공기와 황사가 불 때의 공기를 각각 채집해 그 안에 들어있는 세균과 곰팡이를 배양해 본 결과 황사가 불 때 곰팡이는 무려 14.5배나 많았고, 농작물에 풋마름병이나 시들음병을 일으킬 수 있는 곰팡이도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황사가 분 뒤 소의 호흡기 질병이 1.21배나 늘어나는 등 황사 먼지는 사람 뿐 만 아니라 가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황사 먼지가 비닐하우스 지붕에 내려 앉으면서 빛의 투과를 막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재배농가도 피해를 입는다.
농촌진흥청의 조사 결과 황사가 심할 때 비닐하우스 오이는 실제로 10% 정도 수확량이 줄었고 애호박의 경우는 크지 못하고 떨어지는 비율이 9%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황사가 심하게 불 경우 축사나 비닐하우스의 출입문을 닫아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고 황사가 끝나면 먼지를 물로 씻어낼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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