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이브 이래로 남자와 여자가 있는 풍경은 인간에게 친숙하고, 당혹스러운 화두였다.
오늘날에 있어서도 그 사실은 여전해 보인다. 12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는다섯 개의 이야기가 또 다른 방에서 벌어지는 그 밖의 에피소드들을 매개로 하여 계속적으로 한방에서 벌어진다. 주변 방에서 벌어지는 작은 매개들로서의 이야기들은 현재의 여관문화와 삶의 또 다른 풍속도를 거침없이 아주 유쾌하게 영화적 속도감으로서 표현되어지며 절제와 상징의 동반한 이미지들의 연속성과 인물의 줄거리의 탄탄함으로 각각의 이야기 하나 하나가 완결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 여관이란 공간을 통해 각 방마다의 사연을 그려낸다. 총 다섯 개의 방에서 여섯 쌍의 남녀가 그려내는 절절한 사랑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여관 문화와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영화적 속도감으로 처리하며 각 방마다의 사연을 의미하는 주요 이미지들을 부각시킴으로 각각의 사연을 연결시켜 준다.
총 12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 작품은 우리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사랑이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사랑과 외로움의 색깔을 그려내고 있다.
공연 일정 : 3월 7일(금)∼6월 1일(일) (월 쉼) / 공연 일시 : 평일 오후 7시30분/토. 일요일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 공연 장소 : 아리랑소극장 / 티켓 가격 : 일반. 대학생 1만5천원/ 중고생 1만 2천원 / 문의 : 02-766-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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