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조사한 ‘2002년도 임금·근로시간·노동이동 동향”에서 근로시간은 크게 줄고, 임금은 1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장 6천70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보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194만8천원으로 전년도의 175만2천원에 비해 11.2 상승했다.
통상임금과 수당을 합한 정액급여는 140만8천원으로 12.1, 상여금 등 특별급여는 41만3천원으로 13.4 인상됐지만 연장근로, 휴일근로 등 초과급여는 12만6천원으로 오히려 3.9 감소했다.
이와함께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99.6시간(주당 46시간)으로 전년도의 202.4시간(주당 46.6시간)에 비해 1.4 감소했다.
정상근로시간은 주당 41.8시간으로 전년대비 0.3 줄어드는데 그쳤지만, 초과근로시간은 주당 4.1시간으로 11.8나 감소했다.
이렇듯 근로시간의 감축원인은 지난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 분위기가 확산된데에 따른 것아라 보고, 특히 초과근로시간과 초과근로수당 등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노동이동 조사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연속으로 퇴직자 보다 신규채용자가 많은 ‘채용 초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판식 기자 chop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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