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인 철원에서 축산분뇨가 논, 밭에 거름으로 이용하려고 무차별하게 뿌려진 악취로 인해 인근 주택지역에서 큰 곤란을 격고 있다.
원래 축산분뇨는 축산페수처리장을 통해 나온 처리분뇨만이 거름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밭에 뿌려질 경우 24시간안에 밭을 갈아 흙과 혼합을 해서 냄새를 줄일 수 있도록 권고하지만, 현재 농촌지역에서는 축산분뇨를 거의 논, 밭에다 그냥 방치하고 있어 고약한 악취가 주택지역까지 봄바람을 타고 스며들고 있어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철원에서 식당업을 운영하는 문정헌(32.신철원)씨는 “시골이라 그냥 지나치려해도 심한냄새를 도저히 참을수가없고 봄인데도 창문을 열지를 못하는데다 악취 때문에 손님까지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농촌지역은 봄이되면 악취가 극성을 부려도 그러려니 하면서 참고 지내왔지만 지금의 농촌지역은 생활수준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으며 농사를 짓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반직장과 상업을 생업으로 삼고 있어 축산분뇨에서 뿜어내는 악취를 더 이상은 참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축산,농가에 관계기관의 분뇨처리의 권고와 조속한 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문한기자chm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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