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씨어터는 ‘그럼 우린 뭐야’와 함께 45개월간 1536회의 공연을 하고 있는 ‘용띠 위의 개띠’를 함께 공연하고 있다.
‘인생은 도박이다’라는 말처럼 이 연극은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는 인간사를 그리고 있다.
나용두는 52년생 용띠다. 꼼꼼하고 매사에 빈틈이 없는 만화가. 지견숙은 58년 개띠다. 덜렁대고 당찬 잡지사 기자. 지견숙은 나용두를 취재하기 위해 그의 작업실을 찾는다.
그곳에서 야구중계를 TV로 보다가 둘은, 어떤 선수의 출신교를 놓고 「자기가 맞다」고 서로 다투게된다. 이 싸움이 극에 달하여 결국 둘은 내기를 걸게 되고 지는 사람은 이기는 사람의 요구에 무조건 따라야 된다는 벌칙이다.
이 내기에서 이긴 나용두는 지견숙에게 청혼을 하게되고 둘은 결혼하게 되지만 이네 결혼 생활은 서로의 문화적 차이로 곧잘 위기에 처한다.
둘은 의견대립을 보일 때마다 「내기」를 하여 승자에게 선택의 권한을 준다. 그것은 남녀 평등을 실현하는 가장 공평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얼음위에 오래 서 있기시합」이라든가, 혹은「63빌딩 한달 전기세를」 맞추는 사람에게 아파트 딱지를 사느냐,
안 사느냐의 선택권을 주는 것.
별난 부부의 사랑 얘기가 빠르게 진행되며 코미디와 감동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평을 받고 있는 ‘용띠 위의 개띠’. 공연일정 : 2000년 5월 26일 - 2003년 4월 30일 (월,화 쉼)
공연일시 : 평일 7시30분/ 토 4시30분, 7시30분/ 공.일 3시30분, 6시30분
공연장소 : 이랑씨어터
티켓가격 : 일반 1만5천원, 중고생 1만원
문의전화 : 02-766 -1717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