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내 중도파 의원들이 '합의를 통한 전당대회 추진' 등 중재안을 들고 서명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통합 신당파 의원들은 13일 오찬 모임을 갖고 서명에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통합신당파인 주승용 의원은 '전당대회는 새 지도부를 뽑는 자리가 아니라 당의 해산이나 통합을 추인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중도파의 중재안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년간 당내 갈등을 겪으면서 이념과 노선이 다르다는 현실을 인정하게 된 만큼 일부 친노파와의 결별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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