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 파인만 지음/박병철 옮김/승산/ 값 9,800원
“과학은 즐거운 장난이다!!”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물리학자 리터드 파인만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의 뛰어난 천재성과 함께 그가 최고의 스승이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모두가 극찬을 아끼지 않는 리처드 파인만의 강의 중 가장 쉬운 여섯 가지를 모은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이야기』를 통해 1960년대에 펼쳐졌던 칼텍 최고의 강의를 드디어 한국서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교수로 재직하던
칼텍(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물리학 강의 가운데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여섯 편을 골라 엮은 책이다.
리처드 파인만의 독특한 강의 스타일은 “이론 물리학자와 서커스 광대, 현란한 몸짓과 음향 효과의 절묘한 결합”(뉴욕타임즈)이란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빠르고 날카로운 말투아 유머 감각을 무기로 물리학의 여러 분야들을 종횡무진하며 펼쳐 보인 파인만의 정열적이고 환상적인 강의는 그의 강의를 단 한번 맛봇 사람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파인만이 강연 중 때대로 “과학의 한계”에 솔직하게 언급한 부분이다. 파인만은 첫 번째 강의를 시작하면서 “최첨단의 물리학은 한 마디로 무식의 전당이다”라고 일침을 가한다. 즉, 우리가 자연에 대해 더 많이 알면 알수록, 풀어야 할 수수께끼 또한 점점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는 결코 과학만이 모든 가치의 척도라는 과학 지상주의자가 아니었다. 그는 학생들에게 “와인 한 잔 속에 함축되어 있는 우주의 현상”을 말하며 “이 얼마나 향기로운 와인인가? 한잔 마시고 모든 것을 잊자”고 외칠 수 있는 멋진 스승이리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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