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일반인도 ′산악스키′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흔히 ‘산악스키’는 군부대에서 각종 특수 임무를 부여받은 이들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쉽게들 인식하고 있으나 이미 유럽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맣은 야호가들이 알프스, 히말라야 등지에서 즐기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일부 산악인들 사이에서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산에서 즐기기 시작해 이제는 일반인에게까지 그 동호인 층이 확대되고 있다.
‘산악스키’는 일반스키장에서 느끼는 스피드있는 활강과는 다른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만든다는 것이 동호인들이 ‘산악스키’를 찾는 이유.
국내에서는 대관령, 한라산, 북한산, 소백산 등지에서 산악스키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높고 험준한 산을 오르고 내리기 위해선 ‘산악스키’만을 위한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다. 우선 발 뒤꿈치가 들리는 노르딕용 바인딩을 사용하며, 알파인 스키와 같이 바인딩을 부츠에 고정시킬 수 있다. 물론 안전을 위해서 유사시 자동 이탈이 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각종 안전을 위한 특별한 장비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한편 산은 기온 변화가 심하고 여러 가지 현상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초보자가 산악스키를 즐기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지시를 받아 즐기는 것이 좋으며, 절대로 혼자서 산악스키를 즐기려고 나서면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대한산악연맹이나 레저전문업체 넥스프리, 그리고 아마추어 동호회인 대한산악스키회에서 산악스키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의 한 관계자는 "산악스키는 스키인 보다 산악인들이 주로 즐기기 시작해 현재는 1000여명의 동호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자연 그대로의 산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매력으로 인해 앞으로 인기가 확산돼 동호인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