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현대상선이 4천억원 대출직전 별도로 지원 받은 1천억원에 대해서도 대출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2000년6월7일 산업은행으로부터 당좌대월로 대출받은 4천억원 외에도 같은 해 5월18일 당좌대월분 1천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은 관련 자료를 확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당시 산은이 공개한 현대상선 지원내역에는 1천억원 대출 부분이 빠져있어 누락경위를 놓고 논란이 일었으며 이에 대해 자유시민연대는 나머지 1천억원 대출경위를 조사해달라고 고발장을 냈다.
1천억원 대출분의 경우 2000년 6월29일과 2002년 2월26일 각 100억원씩 상환되고 지난 16일 잔액 800억원이 상환돼 회수가 완료됐다.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산은 감사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계좌추적 등 본격수사에 나서 현대상선의 산업은행 대출적격 여부, 대출금 대북지원 여부, 대출·송금 과정에서의 제3자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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