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권의 지지율 하락과, 정계개편 논란 와중에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한나라당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한나라당 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이들의) 실명을 본 적도 있다”고 주장한 뒤 “그러나 한나라당은 춥다고 파고드는 안방 아랫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실명으로 거론되는 의원만도 12∼13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과거 정치공작이 난무하던 시대에 주로 쓰던 ‘아니면 말고 식’의 전형적인 구태정치식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