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한간에 항공기를 이용한 교류가 꾸준히 증가, 지난 1년 동안에 총 62편의 항공기가 남북한간을 운항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작년한해 남·북한의 항공기 이용 교류 내용을 살펴보면 2001년도에 비하여 각종 문화 및 스포츠 교류가 많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남한의 경우 남북장관급회담, 제주감귤소비를 위한 북한방문,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예배, KBS 남북교류협력단 및 연예인 공연 등을 위하여 총 30편의 국적항공기가 운항되었다.
한편, 북한은 815 행사 공동주최, 남북축구경기, 부산아시안게임선수단 입국 및 태권도협회, KEDO 인력수송 등을 위하여 총 32편의 고려항공기가 남한에 운항하였다.
이는 지난 ‘01년도 운항한 총 50편보다 12.4 증가한 것으로서 대부분 615 남북정상 회담시 이용한 서해 직항공로를 이용하였으며(50편), 부산 아시안게임 및 KEDO 인력수송시에는 동해항공로를 이용(12편)함으로서 제3국을 경유하지 않고 남북한간을 운항하였다.
북한의 핵문제로 인하여 남·북한 교류가 침체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민간단체들의 올 한해 대북교류 사업은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져 민간차원 측면의 남·북한 교류는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남북한의 항공기를 이용한 교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전성우 기자 js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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