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스텔스기와 무인정찰기,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이용해 공격하고 게릴라전 위주의 지구 해방군은 가미가제식 자폭테러와 스커드 미사실, 화학무기 살포등으로 맞서 싸운다. 이것은 최근 TV화면에서 나오는 이라크전쟁을 묘사한 것이 아니다. 모회사 전략 시뮬레이션 PC게임의 전개과정을 나타낸 것이다.
이라크 전쟁을 보면서 “마치 컴퓨터 게임 같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전쟁을 게임처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우려도 많지만, 이라크전 이후 전쟁게임들이 인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게임유통회사 관계자는 “2월 중순 출시 당시에는 판매가 부진했으나 전쟁 발발 이후 판매가 급증, 3월말 현재 3만여장이 팔렸다”며 “4월말까지는 8만장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게임들은 현실성에 입각하여 전쟁시나리오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많이 있다. 패권을 강화하려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이라크를 연상시키는 지구해방군간의 전투를 담고 있는 것이 있고, 석유와 자국의 이익을 지키려는 미국 이라크 러시아 3국의 전쟁을 그린 게임이 있다. 또한 소설을 바탕으로 한 對테러게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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