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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한-호주 무역균형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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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2-07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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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니스 포럼 참석…“협력의 폭 넓히자”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양국 경제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간의 교역과 투자 확대를 평가하면서 에너지·자원과 IT 분야 등으로 협력 폭을 넓히는 한편 무역불균형 해소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우리 측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호주 측 호·한 경제협력위원회가 시드니에서 공동 개최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2004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137억달러로 증가했다”며 양국 교역규모의 빠른 성장세를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우리 기업의 호주에 대한 투자가 자원 분야를 중심으로 29억달러에 이르고 있고, 호주도 금융과 사회간접자본,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르다”며 “에너지·자원, IT, 과학기술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두 나라 간 무역불균형 문제도 협력을 확대하면서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연간 60억달러 가량의 대호주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 노 대통령은 협력 확대와 관련, “가장 핵심적 분야는 역시 에너지·자원 부문”이라며 "호주는 우리나라 광물자원 수입의 34%를 공급하고 있고, 우리 기업도 19개의 호주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어제 체결된 양국의 유연탄 광산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는 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6일 양국 산업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 중견기업 펠릭스(Felix)사와 유연탄 광산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펠릭스사는 3개의 탄광에서 연간 500만t의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으며, 3개의 유연탄 탐사 개발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노 대통령은 또 "IT 분야의 협력 또한 매우 유망하다"며 "한국은 DMB, 와이브로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경험과 기술이 호주가 추진하고 있는 DAB(디지털오디오방송) 사업에도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공동연구가 진행되는 디지털 영상기술 협력도 영화나 게임 등 보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 기업인들은 강한 도전정신과 열정이 있고,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일하는 분들"이라며 "함께 손을 잡으면 반드시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경제인간 교류와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빌 쉴즈 호주ㆍ한국 경협위원장 등 양국 경제인 1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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