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노진영 “비대위 해산”...지도부 “설문조사 강행”
노무현 대통령이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여당 지도부의 설문조사 실시를 정면비판한 것을 계기로 정계개편 주도권을 둘러싼 통합신당파와 친노 진영의 대립이 전면전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다.친노 진영은 5일 당 지도부의 즉각 해산과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면서 설문조사 작업에 대한 실력 저지에 돌입했고 이에 맞서 당 지도부와 통합신당 추진파는 예정대로 조사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양측간 긴장의 수위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친노 성향의 중앙위원, 당원협의회장, 시·도당 상무위원, 청년위원장 270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김근태 의장이 이끄는 현 비상대책위원회의 즉각 해산과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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