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하얀돌 대리점) 영업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재천(42)씨는 97년 중순부터 양주군 백석읍 오산2리 백석초등학교 앞에 나와서 교통봉사를 하고 있다. 김재천씨가 교통봉사를 하기 이전에는 사고가 많이 발생했던 지역으로 인근 학부형들이 아이들의 등하교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를 수시로 목격했던 김재천씨는 97년 6월부터 자진하여 1년 365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떤 악조건에서도 초등학교 학생들 등교시간인 07:40~08:30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 앞에 나와서 5년여 동안 교통봉사를 하고 있다.
김재천씨는 대인관계가 좋아 주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으며 특히 백석초등학교 교사들과 녹색어머니회에서도 최고 봉사시민으로 인정할 정도로 봉사정신이 투철한 시민이다. 그 외 다수의 표창경력만 보아도 그의 봉사 정신을 알수가 있으며 주위 시민들도 그런 김재천씨의 봉사정신에 감탄하고 있다. 김재천씨는 이런 봉사활동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을 꺼려했으나 지역시민들의 끊임없는 제보에 의하여 이 사실이 알려줬다.
각박한 현실속에서도 자신의 일에 앞서 이 나라의 꿈인 어린이들을 지켜주기 위해 희생하는 봉사정신을 우리 모두 본받아야 할 것이다.
<임종우 기자> ij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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