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金在英)은 산재근로자들이 직업훈련으로는 ′조리과정′을 재취업 및 창업 희망 업종으로는 ′요식업′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장해인 직업재활센터의 훈련과 선정을 위해 지난 4월초부터 5월말까지 2개월 동안 전국 46개 소속기관에서 산재근로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산재근로자들이 우선적으로 선호하는 훈련과정은 조리과정(11.9%)이었고, 그 다음은 정보처리 등 컴퓨터관련 기술(10.8%), 제과제빵과정(6.4%), 자동차정비(5.8%), 원예과정(5.3%) 순이었으며 이 외에도 건축기술, 산업설비(용접 포함), 전자과정, 광고제작과정, 이ㆍ미용과정 등의 개설을 희망하는 응답이 있었다.
이는 산재근로자들이 음식점, 제과점, 카센터, 꽃집 등과 같이 가족과 함께 창업할 수 있는 요식업, 서비스계통 훈련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정보처리 등 컴퓨터관련기술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 정보처리기술에 대한 산재장해인들의 관심과 훈련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재취업 또는 창업 희망업종으로는 ′음식점 등 요식업′을 희망하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아(16%) 훈련과정 중 조리를 선호하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재취업 또는 자영업 창업을 위해 새로운 기술습득을 필요로 한다는 설문에 응답한 사람 중에 64.7%가 30대와 40대의 산재근로자들로 이들의 훈련수요가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기술 습득을 필요로 하는 설문응답자의 학력과 관련하여 중졸 및 고졸학력 산재근로자가 전체의 77.3%를 차지하고 있어 훈련과정 선정시 이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산재근로자의 향후 진로계획과 관련해서는 ′원직장으로 복귀하겠다′는 응답자의 경우 새로운 기술습득이 필요하다는 사람이 전체의 51.6%, ′현재 직종으로 재취업하겠다′는 응답자는 59.2%에 그친 반면 ′직종전환 후 재취업하겠다′는 응답자는 88.9%, ′자영업을 창업하겠다′는 응답자 중 77.4%가 새로운 기술습득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직종전환 후 재취업 희망자와 자영업 창업 희망자가 역시 재취업 또는 자영업 창업을 위해 직업훈련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동진 기자> do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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