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 선거에 당선된 여성출마자들이 지난 2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19일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실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 시,군,구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에 모두 394명의 여성이 출마해 이중 142명이 당선됐다.
이는 지난 2기 여성당선자 96명에 비해 50 가량 증가한 것이다.
지난 98년 선거에서 단 1명만 당선됐던 기초자치단체장에는 모두 8명이 출마해 이중 전상수(64.여)씨와 허옥경(44.여)씨 등 2명이 부산 남구와 해운대구에서 구청장으로 선출됐다.
2기에 38명이 당선됐던 광역의원에는 이번 선거에 48명이 출마, 14명이 당선돼 직선에서는 그 수가 줄었으나 신설된 비례대표에 116명이 출마, 49명이 당선돼 광역의원 총 당선자는 63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직선 당선자의 경우 서울과 경기,부산,대구,광주에서 각각 2명씩 당선됐으며 인천, 울산, 충남, 전북에서 1명씩 당선됐다.
기초의원에도 지난 2기에는 57명 당선되는데 그쳤으나 이번에는 222명이 출마해 77명이 시군구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9명, 경기 17명, 광주 5명, 인천.경북에서 4명씩, 부산.전남에서 3명씩, 대구.충북.전북.경남에서 각각 2명씩이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33명, 민주당 17명, 민노당 9명, 자민련 3명, 무소속 1명이다.
여성정책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신설된 비례대표와 갈수록 활발한 여성들의 사회진출로 인해 여성당선자들이 크게 늘어났다′며 ′지방정계에서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창중 기자> ju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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