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김남일, 김태영, 이영표, 이운재를 표지 모델로 한 컴필레이션 음반 ‘히어로(Hero)’가 발매됐다.
한국축구 4강을 이끈 태극전사들의 영웅담을 기리고, 음반시장 불황에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의도로 기획된 히어로는 음반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축구발전 기금으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스포츠산업과 음반산업이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히어로는 최근 히트곡과 386세대 애창곡 90여곡을 발라드 4장, 댄스 1장 등 모두 5장으로 구분해 수록했다. 홈페이지는 http;//hero.kpopdb.com
히어로 앨범 재킷
김남일은 주로 열광적인 댄스 곡을 불렀으며, 팀의 맏형 김태영은 락을 선곡했다. 재치있는 플레이와 몸놀림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꾀돌이 이영표는 R&B을 선곡했고, 한국 골대의 수문장 이운재는 주로 포크와 발라드 곡들을 뽑았다. 마지막 한장은 최신곡 위주로 선곡되었다.
히어로는 기존 컴필레이션 음반에 실린 음원들을 배제하고, 발라드를 포크/록, R&B/팝으로 세분화하는 등 가요를 장르별로 다시 정리했다. 수록 곡도 한국인 정서에 맞는 곡 위주로 선곡했다.
앨범 사진은 사진작가 조선희씨가 4명을 월드컵 스타의 이미지에 맞게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유성준 기자> jun@krnewsw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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