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급자가 44.4%↑ 40만여명, 실업급여 41.4%↑ 3천103억원
2월 실업급여 수급자가 40만 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 인원과 3천103억 원의 실업급여를 지급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지난 달 40만 428명에게 3천103억원의 실업급여가 지급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고를 기록한 1월 35만4000명(2천761억원) 보다 1달만에 12.4% 늘어나 1996년부터 실업급여를 지급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로 지급자와 액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실업급여 수급자는 44.4%, 실업급여 지급액은 무려 41.4%나 늘어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8000명으로 전월의 12만8000명보다 2만명 가량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6만1000명)에 비해 76.6%나 급증한 것이다. 노동부관계자는 이처럼 신규 신청자가 전월에 비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급여 지급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크게 늘어난 신규신청자들이 2월에 실업급여를 대거 수급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이나 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할 때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 액수도 지난달 43만1000명에게 지급액이 296억 원에 달해 1월 93억원 보다 3.2배,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원 보다는 무려 16.4배나 증가 했다. 이에 따라 경영난 속에서도 해고를 자제하자는 일자리 나누기 분위기가 확산 고용유지원금 수혜근로자 수도 14만 3천 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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