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초등학생 남매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들 남매가 누군가에 의해 목을 졸려 숨진 것으로 잠정 결론 짓고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의정부 경찰서는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숨진 11살 김모 군과 9살 여동생을 부검한 결과 목을 졸려 질식한 것이 사망 원인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경찰은 남매가 목이 졸리고 저항한 흔적이 없는 점으로 보아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나 주변에 혼자 사는 남성 등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경찰은 김 군의 집 주변을 비추는 CCTV가 없어 의정부 역 등 범인의 예상 이동경로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김 군 부모의 충격이 가라앉는 대로 사건 당일의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 진술을 받을 방침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