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조작파문과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25일부터 시도교육청 감사에 나선다. 감사팀은 모두 8개팀으로 구성돼, 1개팀이 2개 시도교육청을 맡는 방식이다. 교과부는 채점과정과 보고체계에 문제가 없었는지, 그리고 재조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해 집중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교과부가 각 학교에 내려보낸 성적입력 양식 자체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가 제공한 입력양식을 보면, 객관식은 학생이 답한 번호를 적고, 주관식은 점수를 적게 돼 있어 임실에서처럼 혼돈을 일으킨 교사가 주관식란에도 점수가 아닌 답안을 적을 가능성이 있었다. 교과부는 감사 결과 중대한 문제점이 드러나면 책임을 강하게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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