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인구 이동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880만여 명으로 1년 전인 2007년보다 2.9%인 26만여명 가량 줄었다.이에 따라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이동 인구의 비율을 나타내는 이동률은 17.8%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통계청은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해지면서 부동산 거래가 줄어 인구 이동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시도별로는, 경기와 충남, 경남 지역은 들어온 사람이 나간 사람보다 많았던 반면, 서울과 부산, 경북 지역은 나간 사람이 더 많아 순유출을 나타냈다.특히 전국 232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 화성시로 7만 2천여 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반면 서울 성동구는 2만 천7백여 명의 순유출을 기록해 전출 초과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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