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차의 쌍용차 기술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쌍용자동차 직원이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차 부품 관련 기술 일부를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검찰은 지난해 쌍용차 직원 한 명이 쌍용차와 현대차에 공동으로 부품을 납품하는 한 하청업체로부터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차 부품과 관련된 설계도면을 입수한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이와 관련해 쌍용차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지를 검토 중이다.검찰은 그러나 이 기술이 쌍용차를 통해 중국으로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현대차 측은 이에 대해 납품업체에서 빠져 나간 기술은 전체 하이브리드차 기술의 극히 일부분으로 경제적 손실이 전혀 없다며 문제삼지 않겠다는 뜻을 검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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