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육해공군 각급 부대가 일괄적으로 지급하던 병영 생필품을, 올 하반기부터는 병사들이 직접 구매해서 써야 한다.국방부는 오는 7월부터 충성마트에서 세숫비누와 세탁비누, 치약, 칫솔, 구두약, 그리고 면도날 등 6개 품목을 병사들이 직접 구매해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국방부는 "병사들에게 일정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지만 6개 생필품의 충성마트 판매 가격이, 현재 군에 대량 납품하는 가격보다 평균 4배 가량 비싸기 때문에 적절한 금액을 산출 중"이라고 설명했다.국방부 관계자는 "병사들의 기호가 모두 다른 데도 일괄 지급함에 따라 물자가 낭비된다는 지적을 감사원으로부터 받아, 개별 구매 방식으로 바꾸게 된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한 번에 6가지를 모두 구매하겠지만 여러 달 쓰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구입 품목은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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