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자금 융자 750명…입학금 무상 지원 100명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재해 근로자 대학생 자녀 850명에게 대학 학자금 30억원을 지원한다. 공단은 산재 근로자 가정의 학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생 자녀에게 학자금을 융자 또는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사회연대은행 및 생명보험협회와 공단이 공동으로 산재 근로자 자녀 100명에게 1인당 200만 원~500만 원까지 대학 입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학자금 융자 지원에는 750명에게 25억 5000만 원을, 대학 입학금 무상지원에는 100명에게 3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는 산재근로자의 재해정도, 생활수준, 산재보험급여 월평균 수령액 등을 감안해 선발한다. 대학 학자금 융자 지원은 1가구당 1000만 원까지 신용대부로 지원한다. 융자 조건은 거치기간인 대학 졸업 후 1년까지는 이자 연 1% 만 부담하고, 거치기간 이후 4년 동안에는 원금과 이자 연 3%를 납부하면 된다. 선발 대상은 대학 입학 예정 또는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의한 △사망근로자의 배우자 및 자녀 △상병보상연금 수급자 본인과 배우자, 자녀 △산재장해등급 1급~9급인(무상지원은 7급까지만 해당) 본인과 배우자, 자녀다. 대학 입학 예정자로서 고등학교 내신 1~4등급을 받은 사람은 학자금 무상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산재근로자와 배우자의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 합계액이 30만원 이상이거나 다른 곳에서 장학금 또는 학비 감면을 받은 경우는 지원할 수 없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공단 각 지역본부 복지부 또는 지사 행정복지팀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kcomwel.or.kr)를 참고하거나 각 지역본부 복지부 또는 지사의 행정복지팀(1588-007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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