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막판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전효숙 헌재소장 인준안 표결 처리 여부와 인사청문회의 원만한 진행 등 국회 정상화 방안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양당 원내대표는 어젯밤 늦게까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고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회동 뒤 의원들에게 인사청문회와 한일의원연맹 의원단 방일을 준비하라고 말했다.또, 국회 정상화를 위한 큰 틀의 논의를 했다면서 여당이 전 후보자 인준안 처리 연기에 동의했다는 뜻을 내비쳤다.그러나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본회의장 점검 농성 해제와 인사청문회와 법안 처리 등 국회 일정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노웅래 공보부대표가 밝혔다. 특히 인준안 처리 연기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이처럼 엇갈린 설명속에 여야는 어제 하루종일 상대방을 비난하며 양보를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비교섭 야3당은 정상 표결 절차가 진행돼야 본회의에 참석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이에 따라 오늘 양당 원내대표 회담이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가 장기화될 지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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