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민주노총 간부의 전교조 소속 조합원에 대한 '성폭력 파문'과 관련해 자체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전교조는 9일부터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가동해 지난해 12월 초 민주노총 간부가 전교조 소속 조합원에게 성폭행을 기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교조 측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진상조사위원회는 민주노총 간부의 성폭행 기도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피해자인 전교조 소속 조합원을 압박하는 데 전교조 일부 간부가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전교조는 지난 주말 충북 충주에서 가진 전국 지회장 지부 집행부 연수 도중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논란 끝에 이번 파문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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