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4일 방한 중인 압델하미드 테마르 알제리 민영화투자부장관을 접견하고, 앞으로 알제리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경제 개혁 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참여가 확대되도록 알제리 정부 측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테마르 장관을 만나 최근 알제리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 추진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테마르 장관은 지난 3월 노 대통령의 알제리 방문 후속조치 점검과 한·알제리 경제협력 방안 협의를 위해 알제리 경제 사절단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방한 중이다. 노 대통령은 접견에서 알제리 방문 이후 양국 간 협력관계가 다방면에 걸쳐 활성화되고 있는 데 만족을 표명하고, 앞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최근 알제리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 추진도 높이 평가했다. 테마르 장관은 올 3월 양국 정상 간의 ‘전략적 동반자관계 선언’ 이후 한·알제리 양국 간 경제협력관계가 한층 긴밀해 지고 있는 데 만족한다며, 알제리 정부는 경제개발계획 추진 과정에서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알제리 공기업 민영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알제리 경제 사절단 일행의 방한은 북서 아프리카 자원 부국인 알제리와의 경제 협력 및 자원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1000억불 규모로 예상되는 동국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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