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2, 3세들의 주가조작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31일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을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조 부사장을 코스닥 상장사인 엔디코프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등과 관련해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밤 9시 쯤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조 부사장은 구속된 한국도자기 창업주 손자 김영집 씨가 지난 2006년 초 엔디코프를 인수한 뒤 지난해 4월 되파는 과정에 지분 투자를 했다.조 부사장은 또 지난해 8월 김영집 씨와 아남그룹 창업주 손자인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 등 재벌 2, 3세들과 함께 코디너스의 유상 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김영집 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엔디코프와 코디너스를 인수한 뒤 362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회사에 피해를 준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엔디코프의 주식 매수 과정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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