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업을 단속 중이던 목포해경 박경조 경위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 선원 11명 전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목포지원은 18일 불법조업을 단속 중이던 박 경위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중국선원들 11명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특수공무방해 치사혐의 등을 적용해 선장 36살 하모씨에게 징역 7년에 벌금 500만원, 선원 32살 주모씨에게 징역 6년에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또 선원 34살 수 모씨 등 2명은 각각 징역 5년에 벌금 250만원, 나머지 7명에게는 각각 징역 2년 6월에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이 해상에서 대한민국 재산을 약탈하고 주권을 침해했으며, 공권력에 도전했기 때문에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9월 25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해상에서 무허가로 조업을 하다 이를 단속하던 목포해경 해양경찰관들에게 둔기를 휘둘러 박 경위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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