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25일과 12월 8∼9일 두 차례에 걸쳐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이뤄진다. 통일부는 남북 적십자사 대표들이 5일과 7일 개성에서 화상상봉 실무접촉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가 실시에 관한 합의서'를 서명.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11월과 12월 각각 40가족, 남북 합쳐 160가족이 화면으로 50여년만의 재회를 할 수 있게됐다. 화상상봉에는 가족당 2∼5명이 참가한다. 11월에 열리는 제1차 화상상봉은 지난 8월 시범화상상봉 때에 생사가 확인됐지만 상봉에 참가하지 못한 대상들로 하고, 12월 2차 상봉자명단은 양측에서 후보자 120명을 교환해 11월 16일에 40가족을 최종확정한다. 양측은 상봉 시작 7일전부터 시험통화를 진행하고, 남측은 북측이 화상상봉 준비와 설비를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지난 6월 17일 통일대축전 기간동안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만남에서 합의됐다. 이를 위해 7월 18일 60년만에 남북간에 통신망을 복원했으며, 이후 8월 15일 20가족이 시범화상상봉을 실시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