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3학년이 응시하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사회와 과학탐구영역의 최대 응시 과목 수가 현재 4과목에서 3과목으로 1과목이 줄어들고, 수리 영역의 출제범위가 미적분 등으로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최대 4과목까지 치르는 사회와 과학탐구영역을 2012학년도부터는 1과목이 줄어든 3과목까지만 치르도록 하는 내용의 수능체제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당초 대통력직인수위 발표안에 따라 2과목을 축소할 경우 수험생들의 부담은 크게 줄겠지만, 국영수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질 우려가 있어 한 과목만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2과목을 축소할 경우 사회와 과학 교육 과정 운영이 파행으로 흘러 대학 전공 이수를 위한 기초지식이 부실해질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또 지난해 2월 개정고시된 수학 교육과정을 반영해 2012학년도부터 수리 가형은 수학1과 2, 적분과 통계 그리고 기하와 벡터까지 출제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수리 나형은 수학1, '미적분과 통계기본'으로 출제범위가 확대된다. 교과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편시안을 16일부터 행정예고한 뒤 여론을 수렴해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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