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수 억원 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을 구속 기소했다.김 최고위원은 지난해 대선과 올해 총선을 앞두고 문모 씨 등 3명으로부터 모두 7억 2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김 최고위원을 구속할 당시엔 4억 7천만원을 받은 혐의만 적용했지만 이후 수사를 통해 2억 5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공소 사실에 추가했다.검찰은 김 최고위원이 2007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후원회장 강모 씨로부터도 2억 5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특히 김 최고위원이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문 씨에게 '선거비용이 2억5천만원 정도 들 거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등 이메일을 보냈다며 이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 명백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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