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2,3세 주가조작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한국도자기 창업주의 손자인 김영집 씨에 대해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엔디코프와 코디너스를 인수해 운영하면서 모두 362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김 씨가 지난 2006년 코스닥 상장회사 엔디코프를 인수한 뒤 자신이 대주주인 다른 회사를 150억원에 인수하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입히고 투자와 유상증자 명목 등으로 회삿돈을 빼돌려 227억원을 횡령 또는 배임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김 씨가 지난해 10월 코디너스 경영권을 인수,운영하면서 135억원 가량을 횡령 또는 배임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김 씨가 엔디코프의 주식을 매집하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 차익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한편 검찰은 엔디코프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타이어 조현범 부사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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