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살아있더라도 자녀가 모시지 않고 따로 사는 경우가 사상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통계청이 실시한 올해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부모가 생존해 있는 경우 부모가 자녀와 함께 살지 않는 경우가 60.2%로 나타나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장남이 모시는 경우는 20.1%, 장남이 아닌 아들이 모시는 경우가 13%, 딸이 모시는 경우는 4.9%로 나타났다.또 부모의 생활비를 부모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46.6%로 조사가 시작된 뒤 최고치를 기록했다.부모의 생활비를 모든 자녀가 분담하는 경우는 25.9%, 장남이나 맏며느리가 부담하는 경우는 14.6% 였다.또 노부모의 생계를 가족과 정부,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이 43.6%로,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 40.7%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또 미혼 여성 가운데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한 경우가 46.8%로,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 46.5%를 처음으로 앞질렀다.한편 20세 이상 가운데 흡연 인구 비율은 26.3%로 지난 2006년보다 1% 포인트 낮아졌고 음주 인구 비율도 68.6%로 2006년보다 4.8% 포인트 감소했다.그러나 흡연자 가운데 5.1%, 음주자 가운데 54.4%는 스스로의 건강이 좋다고 대답해 비흡연자와 비음주자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60세 이상 인구 가운데 39.3%가 암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지만 이 가운데 8.9%는 치료를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년 사이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7.2%로 2006년의 10.3%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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