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서울 지역 국제중 두 곳의 개교가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국제중 지정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시켰다. 표결은 동의안 심사가 어젯밤 늦게 시작된 데다 찬반 논란이 치열해 31일 새벽 1시 반쯤에 이뤄졌다. 위원 14명 가운데 10명이 찬성했고, 1명은 반대, 위원장은 기권, 2명은 항의의 표시로 퇴장했다. 우여곡절 끝에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교육청은 다음 주에 전형 요강 승인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국제중 전형은 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개별면접을 거친 뒤 공개추첨을 하도록 돼 있으나 문제는 개별면접이 시험방식으로 치러질 수 있다는 것.한나라당도 이런 전형이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전형 방식에 대한 승인 권한은 교육청이 갖고 있다. 입시 열풍이 초등학생에게까지 확산될 것인지, 교육청의 결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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