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선발 시험이 시작된 지 61년 만에 첫 시각장애인 합격자가 나왔다.법무부는 21일 제50회 사법시험 2차 시험 합격자 천 5명을 발표하면서, 3급 시각장애인인 27살 최영씨가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 합격했다고 밝혔다.최 씨는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음성 교재로 사법시험을 준비하다 지난해 1차에 합격했다.법무부는 또 합격자 가운데 여성 합격자가 38%인 38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여성 합격자 수는 지난 2004년 246명, 2005년 323명, 2006년 377명, 2007년 354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3차 시험은 다음달 18일에서 21일 사법연수원에서 실시되고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2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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