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원산지를 속인 식품 사범이 최근 두 달 동안 전국에서 242 건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대검찰청 형사부는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식약청과 경찰, 지자체 등 유관 기관들과 함께 쇠고기 원산지 허위표시 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조사 대상 28만 4천개 업소 가운데 원산지를 속인 업소 242 곳을 적발해 형사 처벌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31%인 76 건은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인 경우였고, 27%인 65 건은 미국산을 호주산으로 속이는 등 수입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경우였다.검찰 관계자는 "원산지를 속여 적발된 업소중에는 영세업소뿐 아니라 호주산 쇠고기를 국내산 육우로 속인 제주도의 고급 리조트 레스토랑 등 고급 식당들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검찰 등 합동단속반은 이와 함께 쇠고기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업소 73 곳을 적발해 시정 초지를 취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