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분석한 결과 지난 1980년 1,083만 명이었던 우리나라의 농가인구는 2005년에는 343만 명으로 집계돼 25년 사이 1/3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9%에서 7.3%로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농가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6.7%에서 29.1%로 늘어난 반면 14세 이하는 33%에서 9.8%로 줄어 이미 초령사회로 진입한 상황이다. 이렇게 젊은 층이 줄어들면서 2020년에는 농가 인구가 또다시 100만명 가량 줄어들어 230만명 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 농가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그마저도 65살 이상의 노인인구가 4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에는 15살 미만에 대한 65살 이상 인구의 비율인 노령화 지수가 1816에 달해 그대로 둘 경우 농업 중심의 농촌사회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0년에서 2005년 사이 연간 판매액이 5백만 원 이하인 농가는 48.1%에서 51.7%로 늘어난 반면 연간 판매액 3천만 원 이상인 농가는 6.4%에서 10.2%로 늘어 농가의 양극화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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